요새 유튜브와 SNS를 보다보면 광고성 혹은 보상성 맛집 소개 컨텐츠만 너무 보인다. 저자는 그동안 이러한 세태를 입으로만 욕해왔다(아주 심한욕) 먹을줄 모른다는 둥 다 돈받고 광고라 세상에 믿을 글이 없다는둥. 여느때 처럼 내 기준에 맛없는 곳을 열심히 극찬하는 컨텐츠릉 보며 욕하고 있자니 옆에있던 지인이 그럼 당신이 좀 써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부터 써보려고 한다.
철저히 저자 기준에 맛있고 진정성 있게 장사하시는 가게를 조용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저자가 좋아하는 음식점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가격이 진정성 있을 것
: 근로소득을 주 수입원으로 사는 일개 직장인(고액연봉X, 전문직X) 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로 내 기준 10만원 이상은 너무 큰 금액이기 때문에 두사람이 배불리 먹고, 반주도 한잔 걸쳤을 때 7만원 이상 웬만하면 넘지않는 곳이어야 한다(왜 7만원인가, 웬지 요즘 물가에 둘이 5만원은 술까지 하면 좀 넘기쉬울것같고 그렇다고 8만원까지는 부담이어서?! )
2. 너무 자극적이지 않을 것
: 요새 배달이나 외식으로 식사하다보면 전반적으로 음식이 달고 짜다. 저자는 이제 연식이 좀 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음식이 너무 달면 오히려 입맛이 떨어진다. (물론 입맛이 떨어져도 다 먹는다 ㅎ) 너무 맵고 자극적이어서 이게 도대체 고문을 당하는건지 맛으로 먹는건지 모르는 음식도 개인적으로는 사절이다.
3. 사람 사는 곳 갬성이 있을 것
: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점도 좋지만, 오랜 역사와 그동안의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노포를 좋아한다. 하지만 노포라고 해서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도 오케이는 아니다. 오히려 진정성있는 노포일 수록 기본기가 탄탄한 법이다. 음식점의 기본은 위생이다. 요식업의 기본기는 탄탄하면서 갬성이 주는 보너스가 있는 그런 멋있는 가게들이 좋다.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의 지극히도 주관에 의해 좋다 싫다 판가름 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곳들을 조용히 공유하면서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맛집도 소개받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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