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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으로 살아가기/얼렁뚱땅 물생활

로우테크 물생활_무환수 무여과 어항 40일차(갑자기 구피할망이 된 사연에 대하여)

by 별언컨데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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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의 위기가 무색하게도 아주아주 순탄하고 평화로운 물생활이 지속되던 중

 
무무어항 셋팅 30일차가 되던 어느 날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수초들이 산소를 뿜뿜하는 명장면까지 보게되어 매우 감격해 마지않았더란다.

30일차, 산소 방울이 뽀록뽀록뽀로록

 
감격의 나날과 함께 내 눈에 포착된 뽈록한 암컷구피의 배

배가 뽈록한 암컷 구피

작년 이맘때쯤도 한차례 구피의 출산을 엉겹결에 경험하였으나
그 당시는 지금보다더 경험 미숙으로
구피 치어를 한마리밖에 구조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그 한마리를 포함.. 무리한 어항 확장으로
집단 폐어의 수순을 밟는 바람에
제대로 된 치어 육어는 성공해본적이 없던 것이 한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가정 치어 분양까지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암컷 구피의 배가 거의 터지기 직전까지 커진것을 확인하고
대략 예정일(?)을 추축하여 격리어항을 미리  셋팅해두는데... 
 

격리어항 구성

- 다이소에서 구입한 1.9리터 유리 보관컨테이너
- 황토볼(대자)
- 수경식물 : 필리아페페 1뿌리, 히메 몬스테라 1뿌리
- 부상수초: 살비니아 쿠쿠라타

 

격리어항을 셋팅하고 물을 묵혀둔지 3일 정도 지났을까...
 
물생활 40일차...
여느때처럼 퇴근하고 우리 구피들 밥줘야지~ 하고 
어항앞으로 갔을 때... 암컷 구피의 배가..
홀쭉해졌다!!!!!!

 

설마 내가 그동안 임신조차 안한
구피를 말그대로 상상임신 시킨것인가
밥주던 손을 멈추고 매직아이로 어항안을 들여다보니..
수초와 식물 뿌리들 사이사이로
먼가 슉슉 지나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나는 또 갑자기 구피 치어를 맞이하게 되었고,
지난번과 크게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수초 반절을 그득 채운 발리네시아 수초와 식물뿌리들이
치어들에게 알맞은 은신처를 제공해주어 훨씬 많은 개체가 살아남아주었다는 것!!!!!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치어들

 
순간 식은땀이 도르르 흐르고 
잽싸게 어미를 위해 마련해두었던 격리어항으로
새끼 구피들을 이사 시켜야 했다.
 
이 과정들도 모두 기록하고 싶었으나,, 
매우 당황하고 우왕좌왕 하느라 뜰채로 옮기는 장면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으니 양해해주시길🙏🙏

어느날 갑자기 생겨버린 치어들

치어는 성어보다 훨씬 작기때문에 일단은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매직아이를 뜨고 보다보면 보인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지하게 빠르다...🏇🏇
정신을 초집중하고 한마리 한마리씩 뜰채로 떠서
조심히 털어 격리항에 이사 성공!!
 
총 구피치어 7마리,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새끼 생이새우까지
발견하여 함께 격리어항으로 이사해줬다.
영상에는 너무 작아서 도대체 어디있는지 안보이겠지만
착한 사람 눈에는 보인다.
(나는 왜 보이는가😝😝)
 
치어 키우기에 잠깐 팁을 공유하자면
🍯팁!
치어 먹이로는 조금만 검색해봐도
'브라인쉬림프' 가 단연 추천 먹이로 나올 것이다.
브라인 쉬림프는 짠물에 사는 새우처럼 생긴 플라크톤인데
열대어들에게 아주 좋은 고단백 영양 먹이가 된다.
생으로 주면 좋겠지만 공급편의상 주로 냉동보관된 상태로 판매한다.
저자의 경우 1.5ml 마이크로 튜브에 냉동 포장된 브라인 쉬림프를
부랴부랴 대량 구입했다...


근데 주기 전에 미처 급여량을 체크하지 못해서..
실수로 튜브 하나를 통재로 어항에 붓는바람...
강제환수와 12시간동안 콩돌을 돌려 겨우 구피들의 용궁행을 막을 수 있었다.
 

찾아보니 1.5ml 기준으로 구피 성어 3마리 10일치 식량이었던 것...


 브라인 쉬림프는 치어뿐만 아니라 구피 성어한테도 좋다.

그런데 치어들한테 주기적으로 급여했을 때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꼭 브라인 쉬림프가 아니더라도

기존에 성어들에게 급여했던 사료를

절구에 아주아주 곱게 갈아서 주면 된다.

 

일단 저자도 구피 치어는 처음이니

더 많은 팁은 치어들을 더 키우면서 터득하고

또 공유하도록 하고 오늘의 글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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